압구정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전환으로 40여 년 만에 재건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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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전환으로 40여 년 만에 재건축 본격화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9.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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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서울시는 압구정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압구정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지구단위계획안은 앞서 지난 2017년 11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보류됐다. 이후 2022년 11월 개정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을 반영해 계획을 보완했다. 아파트지구는 1970~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고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됐다. 

주택공급 위주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 시설계획, 건축물 용도 및 규모 계획 등 단순하고 평면적 도시관리 제도로, 재건축사업과의 연계성 부족 등의 문제로 종합적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수립 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 아파트지구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규모 주택단지 등을 창의적 건축계획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침을 통해 지구 내 전체 아파트단지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한다. 또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지고 개발잔여지에는 기존에 허용하지 않던 비주거용도의 건축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주민 재열람공고를 거쳐 하반기에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며 “압구정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통해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가 마련돼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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