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2명 중 1명, ‘OO이라면 비정규직이어도 취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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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2명 중 1명, ‘OO이라면 비정규직이어도 취업할 것’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9.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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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취업준비생 73% 취업 콤플렉스 있어... ‘외국어 실력 부족’ 가장 큰 약점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 중인 신입 구직자 456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 조사’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에 참여한 신입 구직자들에게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가’를 질문했다. 그 결과 58.3%가 ‘자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1.7%는 ‘자신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잡코리아

신입 구직자의 48%가 괜찮은 기업이라면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 중인 신입 구직자 456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 조사’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에 참여한 신입 구직자들에게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가’를 질문했다. 그 결과 58.3%가 ‘자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1.7%는 ‘자신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취업 성공에 자신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한 결과 ‘취업하고 싶은 기업과 직무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을 59.4%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다음으로 ▲막연하긴 하지만 잘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41.0%) ▲면접에서 채용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잘 설명할 자신이 있어서(26.3%) ▲취업이 잘 안되면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취업할 것이기 때문에(21.8%) 등을 꼽았다.

반면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경기가 어려운 반면 취업준비생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서(54.7%) ▲취업스펙이 남들에 비해 부족해서(52.6%)라고 답했다. 

신입 구직자 중 상당수는 스펙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3.5%가 ▲외국어 실력(42.7%) ▲학벌(36.4%) ▲학력(27.2%) ▲자격증(24.5%) ▲인턴십 경험(17.9%) 등에 부족함을 느껴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신입 구직자들은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8.2%가 ‘괜찮은 기업이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40.6%는 ‘정규직 채용에만 지원하겠다’, 11.2%는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모두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측은 “신입직 구직자들의 경우 고용 형태보다는 기업의 인지도나 규모 등이 입사 지원을 결정하는데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잦은 이직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전 직장 경력을 토대로 커리어 점프 업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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