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이 TV조선 ‘미스터 로또’, ‘트랄랄라 브라더스’에 이어 ‘명곡 제작소’에도 고정 출연한다. 미스터트롯2 멤버들과 함께하는 ‘미스터 로또’, ‘트랄랄라 브라더스’와 달리 ‘명곡제작소’는 김준현, 김호중,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20일 첫 방송한 ‘명곡 제작소’가 3.4%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명곡 제작소’에 인생곡을 주문한 안성훈은 집밥을 먹다 울었던 사연, 어머니와 3년간 주먹밥 장사를 했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 김경범은 안성훈의 사연을 바탕으로 신곡 ‘집밥’을 빠르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안성훈은 2012년에 데뷔했으나 1년도 채 안되어 소속사와 분쟁을 겪었다. 이후 승소하고도 가수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미스터트롯 두 번 도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명곡 제작소’에서 김호중과 안성훈 둘의 조합을 보며 ‘어디선가 봤는데’ 했던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미스터트롯1이 끝난 후 김호중과 안성훈, 영기가 여러 차례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것을 뒤늦게 깨닫고 “아, 셋이 함께 살았지”라며 무릎을 쳤을 것이다. 당시 세 사람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김호중의 입대로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셋은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한솥밥을 먹고 있다.
23일 방송되는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 안성훈과 김호중의 동거 시절 에피소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 시즌1 참가 당시 처음 만났던 순간, 친해진 계기, 남들에게는 밝힌 적 없는 아슬아슬 동거 시절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김호중이 안성훈의 미스터트롯2 우승 서프라이즈 파티까지 준비한다고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11년 전에 데뷔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뒤늦게 활짝 핀 안성훈의 행보에 많은 사람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틀면 안성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주 얼굴을 비추는 안성훈을 보며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