低포드맵 식품과 비타민C로 방귀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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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포드맵 식품과 비타민C로 방귀 고민 해결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8.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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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치즈, 입으로 숨쉬기…방귀 유발 
고기·청국장류 안 먹고도 냄새 독하다면 질병 가능성 
고  사진=이사론 기자
포드맵(FODMAP)’이라고 부르는 당류 식품이 가스를 발생시킨다. 포드맵은 발효당,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당알코올 등 식품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사진=이사론 기자

모임이 많아지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방귀가 고민인 이들이 있다. 유난히 방귀가 잦은 날이 있고, 참느라 배아픈 경험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방귀는 왜 나오고, 참으면 안되는 걸까.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는 음식일수록 장내 미생물의 발효 작용이 활발해져 더 많은 가스가 발생한다. 포드맵(FODMAP)이라고 부르는 당류 식품 때문이다. 포드맵은 발효당,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당알코올 등 식품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방귀가 잦다면 가스를 덜 발생시키는 저(低)포드맵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식품으로는 바나나, 딸기, 오렌지, 토마토, 고구마, 감자 등이 있다. 

고(高)포드맵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우유와 치즈를 들 수 있다. 우유와 치즈를 꼭 먹어야 한다면 유당을 제거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입으로 마신 공기도 대장을 거쳐 방귀로 배출된다. 말을 많이 하거나, 많이 웃거나, 껌을 많이 씹거나, 음식을 허겁지겁 먹을수록 몸 안에 가스가 차서 방귀가 나올 확률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이 있거나 코골이가 심하거나 비염이 있으면 잠을 잘 때 입으로 호흡하게 되어 방귀가 나올 수 있다.

중년 이후에 방귀가 잦아지는 건 노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면 대장의 연동 기능이 떨어지면서 장 안으로 들어온 음식이 한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만큼 미생물의 발효 작용도 활발해지면서 가스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방귀 소리가 크고 냄새가 나도 별 문제는 없다. 육류 단백질, 콩이나 청국장 같은 음식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심하고 회와 같은 수산물의 경우 냄새가 독하지 않다.

만약 고기를 많이 먹지 않았고, 다른 음식 섭취량도 그리 많지 않은데 냄새가 고약하다면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방귀는 대체로 질병과는 무관하지만 방귀를 참으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장 안에 많은 양의 가스가 차 있으면 장기적으로 장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스를 오래 참다 보면 괄약근의 기능까지 약해질 수 있다.

방귀를 참으면 가스가 차서 배가 아프기 마련이다. 전문의들은 방귀를 참지 말고 어떻게든 바로 해소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소리는 둘째치고 냄새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는데, 방귀 냄새를 없애려면 매끼 비타민C를 복용하면 된다. 

지속적으로 비타민C를 복용하면 방귀 냄새뿐만 아니라 변 냄새도 사라져 화장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1~2주 복용으로 드라마틱하게 냄새를 퇴치했다는 후기들이 많다. ‘비타민 박사’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왕재 명예교수는 매끼 식사 도중이나 식사 직후 비타민C 2000mg을 복용하라고 권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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