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뜨는 ‘슈퍼블루문’, 이번 놓치면 14년 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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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뜨는 ‘슈퍼블루문’, 이번 놓치면 14년 후 볼 수 있어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8.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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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 개최
[김성태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31일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바뀐다. 그중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31일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에 따르면,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바뀐다. 그중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한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차드 놀(Richard Nolle)이 근지점 부근의 90% 범위에 있을 때의 보름달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14% 더 크게 30% 더 밝게 관측된다.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이런 차이로 인해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천문학적 계절에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다. 이때 3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1946년 미국의 유명 천문잡지인 ‘Sky & Telescope’에서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라고 소개된 이후 이 정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 관측기록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이번 슈퍼블루문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뜨는 것이다. 다음 예상 관측일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과천과학관은 슈퍼블루문이 뜨는 오는 31일 강연, 관측,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박대영 천문우주팀장이 ‘슈퍼블루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과천과학관의 다양한 망원경으로 슈퍼블루문, 토성, 베가를 관측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는 ▲나만의 별자리 머그컵 만들기 ▲달 조토로프 만들기 ▲달 무드등 만들기 ▲운석 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슈퍼블루문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하는 드문 천문 현상”이라며 “과천과학관에서 가족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8월의 마지막 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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