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350兆 증가… 올해 초 대비 24.6%↑
상태바
국내 대기업집단 시가총액 350兆 증가… 올해 초 대비 24.6%↑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8.01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총 대부분 배터리‧반도체 관련 기업서 증가
아모레퍼시픽그룹, -58.5%로 가장 크게 감소해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상장사 338개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총 대부분이 배터리와 반도체 관련 기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더스인덱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상장사 338개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1773조95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423조7366억원이었던 올해 초 대비 24.6% 오른 350조원이 늘어났다. 

순위별로는 삼성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LG그룹, SK그룹, 현대차그룹이 뒤를 이었다.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최근 배터리 관련주 급등으로 인해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HD현대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그룹은 조선업 호황으로 시총 30조원을 달성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시가총액의 78%는 배터리와 반도체 관련 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SK아이테크놀러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10곳에서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그룹이다. 17개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올 초 518조824억원에서 616조3197억원으로, 7개월 만에 98조2373억원이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등 계열사 대부분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은 6개 상장사 모두 올 초 대비 평균 2배 증가했다. 그룹 시총액이 112조4911억원으로, 168.2% 올라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에코프로(26조6238억원 증가)‧에코프로비엠(30조7194억원 증가)‧에코프로에이치엔(6474억원 증가) 3개 상장사들은 올 초 대비 2배에서 최대 10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다. 올 초 10조7702억원에서 4조4692억원으로 무려 -58.5%의 감소율을 보였다. CJ그룹은 9개 상장계열사 중 CJ씨푸드 1곳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의 시가총액이 16조4809억원에서 11조5329억원으로 총 4조9480억원이 감소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