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1100km’ 주행 가능한 배터리 출시 예고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국내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아이오닉6가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했을 때 554km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분석 대상 전기 승용차 67종 중 가장 먼 주행거리였다. 대표적인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테슬라 모델3(롱레인지) 1회 충전 시 약 527km ▲테슬라 모델Y(롱레인지) 1회 충전 시 약 511km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 EV9(이륜 19인치) 508km ▲아이오닉6(롱레인지 사륜 18인치) 499km ▲EV9(이륜 20인치) 490km ▲제네시스 GV60(스탠더드 이륜 19인치) 470km 순이었다.
전기차는 휠의 크기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달라진다고 한다. 바퀴가 클수록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해 운행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는 추위에 약해 겨울 최대 주행거리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상온‧저온 주행거리 차이가 작을수록 겨울철 운행 효율이 높다. 제네시스 G80의 경우 상온과 저온 간 주행거리 차이가 94.9%로, 격차가 가장 작았다. 다음으로 기아 EV6 롱레인지 사륜 20인치(93.36%),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84%), 메르세데스-벤츠 EQA250(80%), BMW i4 e드라이브40(73%)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는 21일 홍콩 현지 매체를 통해 1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출시 예고를 알렸다. 해당 배터리는 기존 흑연 음극 대신 고용량 실리콘 또는 리튬 금속 음극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