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생활비‧무조건 할인 카드 인기
최근 소비자들이 ‘전방위 생활비 카드’와 ‘무조건 할인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 고릴라가 발표한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스테디셀러 카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가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신용카드 1위에 선정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됐으며 총 2829명이 참여했다. 카드 후보는 최근 3년간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카드사별 신용카드 월간 톱 20에 이름을 가장 많이 올린 스테디셀러 6종이다.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스테디셀러 카드’ 1위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는 1009표(35.7%)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미스터라이프는 1인 가구를 타깃한 카드로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 공과금과 통신 요금을 건당 5만원까지 10% 할인해준다.
정해진 시간·요일에 따라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비, 택시, 음식점, 마트, 주유 등 다방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할인점과 주유소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타임 할인은 24시간과 야간(밤 9시~아침 9시)으로 업종이 나뉜다. 먼저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소 업종에서 24시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온라인쇼핑, 택시, 식음료 업종에서는 야간에 10% 할인해주고 있다.
2위인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은 521표(18.4%)를 거뒀다. 이 카드는 ‘한도 없는 할인, 공항라운지 무료’를 내세우고 있다. 또 △국내 전용 연회비 5000원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생활업종 가맹점(음식점, 편의점·슈퍼마켓, 병원·약국, 교통, 미용, 항공사, 면세점 등)에서 1.3% 할인 △해외겸용 카드 발급 시 국내 공항라운지 2회 무료 이용 등 혜택이 있다.
그 뒤로는 ‘삼성카드 탭탭오’가 432표(16.7%)로 3위에 올랐다. ‘삼성카드 탭탭오’는 생활요금을 할인해 주고 생활패턴에 따라 쇼핑이나 커피 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동통신요금 10% 할인 △대중교통, 택시 이용금액 10% 할인 △CGV, 롯데시네마 영화관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제로에디션2(할인형)’은 351표(12.4%)를 얻으며 4위를 차지했다. ‘현대카드 제로에디션2(할인형)’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 및 생활 필수 영역에선 1.5% 할인을 제공한다.
5위는 240표(8.5%)를 얻은 ‘KB국민카드 다담카드’다. 이 카드는 교통, 통신, 주유, 영화·놀이공원, 해외이용 등을 제공한다. 또한 생활팩, 교육팩, 쇼핑팩, 레저팩, 직장인팩 중 선택한 패키지에서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이어 6위에는 ‘하나카드 애니플러스’가 235표(8.3%)를 기록했다. 전월 실적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0.7%, 국내 온라인 가맹점 및 해외 가맹점에서 1.7% 할인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식료품, 공과금, 대중교통 등 생활 필수 영역에 포함되는 것들이 대부분 인상되면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카드, 단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카드의 양상이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라며 “매월 반드시 들 수밖에 없는 교통, 통신, 마트 등에서 혜택을 주는 ‘전방위 생활비 카드’와 씀씀이를 줄이더라도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조건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