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확인 안 된 가짜 정보로 소금 구매 유도”...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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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확인 안 된 가짜 정보로 소금 구매 유도”...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6.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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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6일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재해 소비자로 하여금 소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소금박물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6일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재해 소비자로 하여금 소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소금박물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안전함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오염 괴담’이 퍼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6일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재해 소비자로 하여금 소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부 사업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이루어지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등 괴담이나 가짜 정보를 기정사실인 것처럼 표시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재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하고,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정보는 정부의 일일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만일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류하는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함이 입증되었다고 해도 이와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하면 수입금지 조치는 해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정부는 수차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과 방류 여부와는 무관하게 후쿠시마 인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지금과 같이 발생하는 한 절대로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지역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고, 우리 국민분들께서 안전하다고 느끼실 때까지 정부는 해당 수입금지 해제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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