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학교 폭력 문제를 지적하며 '부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주변 지인의 아들이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말로 SNS글을 시작했다.
하지만 가해 학생 나이가 촉법소년에 해당해 처벌이 불가능하다며, 괴롭힘과 폭력은 피해 학생에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는 지적으로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벌어진 학교 폭력 사태를 지적했다.
구수환 감독은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동안 취재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학폭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관심'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하며 "이런 확신은 '울지마톤즈', '부활’을 제작하면서 더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수환 감독에 따르면 부활을 제작하기 위해 톤즈를 방문했을 때 50여명의 제자가 달려와 '신부님은 우리의 아버지'라며 십여 년 전 배운 '고향의 봄'을 연주하고 한국말로 합창을 했다고 한다. 의대생, 기자, 공무원이 돼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 해주기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며 이태석 신부의 '진심이 담긴 사랑'을 다시 느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랑의 메시지에 국내에서도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구수환 감독은 경북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감을 만나 영화 '부활'에 담긴 교육의 가치를 설명하기도 했고, 충남교육청, 경북영양, 충북 진천, 충남천안, 호주 미국교민사회 등 다양한 곳에서 상영 요청이 오고 있는 중이다.
이에 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열심히 전국을 뛰어다닌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힘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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