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족' 성동일-진희경, 퍼펙트한 부부 호흡으로 시선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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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성동일-진희경, 퍼펙트한 부부 호흡으로 시선 강탈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4.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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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기자] 배우 성동일과 진희경이 리얼한 생활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어쩌다 가족'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성동일과 진희경은 TV CHOSUN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극본 백지현 오은지, 연출 이채승)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활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성동일(성동일 분)은 딸바보 아빠의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하숙집 식구인 김민교(김민교 분)와 레오(안드레아스 분)에게는 거침없이 고함을 내지르다가도, TV에 딸 성하늘(권은빈 분)이 유학 중인 런던이 나오자 '자랑 파티'를 벌이며 '츤데레 반전 아빠'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성동일은 친동생 같은 이웃사촌 김광규(김광규 분)와의 만담으로 아웅다웅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그는 6살 조카의 소개팅 제의에 한껏 단장하고 온 김광규를 구박하면서도, 오랫동안 바라온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그가 사기를 구분 못하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 심사위원의 멱살을 잡으며 든든함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성동일은 아내 진희경(진희경 분)과는 사랑과 전쟁을 넘나드는 리얼 부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성동일은 진희경에게 "자기는 숨도 못 쉬게 예뻤어"라거나 "살아줘서 고마워" 등 닭살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잔소리를 퍼붓는 그녀에게 거침없는 팩폭을 날려 끝내 부부 싸움을 유발하며 현실감을 높였다.

진희경은 극과 극 온도차로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그녀는 말대답하는 성동일에게는 싸늘한 일갈로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로맨틱한 멘트에는 애교로 화답하는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스트레스를 홈쇼핑으로 푸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해 재미를 극대화했다. 유일하게 비밀을 아는 김광규가 뜯지도 않고 쌓여있는 택배 박스에 분노하자, 진희경은 손을 떨며 "나도 멈추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라고 울상을 지어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딸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런던에 있는 줄 알았던 성하늘이 집 CCTV에 찍힌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유학 도중 돌아온 성하늘이 동네 아줌마들을 보고 위축되자 "엄마는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무조건 네 편이야"라며 든든함 가득한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처럼 성동일과 진희경은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요동치는 감정선을 '넘사벽' 연기력으로 소화해 시선을 강탈하는가 하면, 상대를 구분하지 않는 미친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두 사람이 그려내는 완벽 그 자체의 부부 호흡은 웃음 폭탄까지 날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이들이 이끌어갈 '하늘 하숙집' 에피소드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어쩌다 가족'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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