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가수 미유가 ‘잠수이별’로 돌아왔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미유의 ‘잠수이별’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한 편곡과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미유 고유의 음색이 어우러져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잠수이별’로 컴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유는 최근 마켓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음악과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미유 일문일답 전문.
Q. 신곡 ‘잠수이별’로 9개월 만에 컴백했습니다. 컴백 소감이 어떤가요?
9개월 만의 컴백이라 많이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 이번 앨범은 제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도 함께 해서 많이 떨렸던 것 같아요. 그뿐만 아니라 튠이나 믹싱 마스터링 같은 후반 작업에도 참여했는데, 저의 의견들이 많이 반영되어서 더 애착이 가는 앨범이에요! 그래서 곡을 쓰는 거에 더 흥미가 생기고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욕심도 나더라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곡을 써서 공감과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Q. ‘잠수이별’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곡을 만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잠수이별은 처음에 제목부터 지어 놓고 써 내려간 노래예요. 저도 공감이 되면서 대중 분들에게도 공감이 될 만한 소재가 어떤 게 있을까 고민 중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잠수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런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는 것에 공감이 되어서, ‘잠수이별을 노래로 한번 만들어보자! 잠수이별을 당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에 써 내려간 곡입니다.
Q. 신곡 발매 후 주변의 반응이 어떤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 댓글, 메시지 등의 내용이 있나요?
지난번 앨범과 비교했을 때 이번 앨범이 가장 저와 어울리는 곡 같다고 주변에서 말씀해 주셨어요. 저의 음색과도 잘 어울리고 편안하게 오래 자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잠수이별’ 라이브 버전으로 올라간 유튜브에 어떤 팬분이 ‘신곡 발표하고 얼마나 떨릴까요. 작사, 작곡을 모두 했으니 얼마나 부담감이 클까요. 속삭이듯 말하듯 가사와 멜로디가 마음을 채우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뮤지션이 되길 바랄게요’라고 댓글을 남겨 주셨어요. 온전히 제 마음이 전해져서 너무 기뻤고, 모두 노래가 좋다는 얘기를 주로 해주셨는데 부담감에 대해서 언급하신 분은 처음이어서 댓글을 읽었을 때 굉장히 따뜻함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어요.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Q.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가 있나요?
사실 이번 활동을 통한 목표 음원 차트 톱 100안에 드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100등 안에 드는 것이 저와 같은 신인들에게는 전국 모의고사 100등 안에 드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꾸준히 대중 분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찾아뵌다면 언젠가는 제가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이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코로나19 상황으로 오프라인 스케줄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미유를 조금 더 자주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까요? 또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나요?
저도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을 자주 뵙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그동안 브이로그나 커버 같은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면서 열심히 했어요. 이번 활동부터는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아프리카TV에서 캐스터 안 님과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라이브 방송이라 많이 떨렸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는 혼자서도 하면서 먼 훗날에는 라디오 DJ를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은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제 밥 친구인 SBS ‘런닝맨’을 나가보고 싶어요! 또 요즘에 제가 코로나 때문에 직접 집에서 음식을 만들었었는데 제가 하는 음식들이 다 맛있더라고요.(웃음) 그러다 보니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졌어요. 주말 힐링 예능 프로그램인 ‘윤스테이’에서 주방 막내를 꼭 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코로나가 괜찮아지면 버스킹이나 공연도 자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Q. 가수 미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은 편하게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언제나 어디서나 대중분들께서 부담 없이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감사하게도 제 목소리가 깨끗하고 따뜻해서 듣고 있으면 위로를 받으신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면 이렇게 위로를 드리는 따뜻한 목소리도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올해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 및 활동 각오가 어떻게 되나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믿고 듣는 미유! 믿듣 미유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어요.(웃음) 그러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지요. 이번 앨범뿐 아니라, 앞으로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노래들로 찾아뵐 테니까 미유 많이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