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가수 이무진이 '유명가수전'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오는 2일 오후 첫 방송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유명가수전'이 본 방송을 앞두고 '싱어게인-무명가수전' TOP3의 스페셜 라이브 ‘나의 노래를 부르다’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나의 노래를 부르다’ 라이브 영상에서는 그동안 경연에서 다른 가수들의 노래만 커버해왔던 이승윤, 정홍일,이무진이 직접 만든 자작곡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나의 노래를 부르다'의 첫 번째 주인공, 이무진의 '과제곡' 영상은 현재 네이버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과제곡’은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학생 이무진이 너무 많은 과제곡을 받고 교수님께 울분을 표했던 경험을 담았다. '과제곡' 라이브 영상의 폭발적인 조회 수 상승과 함께 시청자들 역시 "모든 대학생들의 애창곡이 될 듯" "신박한 가사와 멜로디, 역시 이무진스러운 곡" "유명가수전 빨리 보고 싶다"라며 '유명가수전'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
이어 '유명가수전' 측은 20일(오늘) 스페셜 라이브 촬영 비하인드 영상까지 공개했다. 라이브 준비 내내 지치지 않고 에너지를 내뿜는 발랄한 이무진의 모습에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 마저 놀랐다는 후문. 하지만 이무진은 본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순식간에 몰입하며 CD를 틀어놓은 듯한 완벽한 라이브와 위트있는 표정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해당 영상에서는 이무진과의 미니 인터뷰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이무진과의 일문일답.
Q. 새롭게 선보인 '과제곡'은 어떤 노래?
A. 부제는 '교수님 죄송합니다'인데 '과제곡을 이렇게 써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담았다. 한 교수님이 1주에 과제로 5곡을 내주신 적이 있다. 하루에 하나 끝내기도 힘들었고, 당시 다른 수업도 많이 듣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울분을 토하는 마음으로 하나의 루프 위에 그 심정을 써 내려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교수님께 죄송하다(웃음).
Q. 곡 쓸 때 영감을 어디에서 받나?
A.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사물을 바라보고 느끼는 감정을 비유하거나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곡을 만든다.
Q. 가장 처음 만든 자작곡은 무엇이었나?
A. 제목은 '아직 제목 없는 노래다'다. 중학교 2, 3학년 때 만들었다. 나의 나태함을 벗어던지고 싶어서 만든 노래다. 이 노래를 만듦으로써 나태함을 버리는 '진화'의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정의내리기 어렵더라. 그래서 제목을 그냥 '아직 제목 없는 노래'로 지었다.
Q. 팬클럽 '무궁무진'에게 한 마디?
A. 팬 애칭이 '리모'다. 정말 귀엽지 않나. 사실 나는 세상에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는 사람이었는데, '싱어게인'에서 사랑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지금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Q. '유명가수전' 출연을 앞두고 소감 한 마디?
A. 프로그램 이름부터 정말 남다르다. 경연 프로그램 '무명가수전'에 참가해서 음악 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 출연하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 나아가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유명가수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을 통해 '갓 유명가수'가 된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레전드 ‘갓(GOD) 유명가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TOP3가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재해석하고 그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