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배우 박정아가 '프로 엄마'의 진면모를 뽐내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박정아는 지난 12일 방송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엄마의 마음을 한가득 담은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날 박정아는 초간단 요리법으로 남녀노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입 디저트를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곶감을 잘라 평평하게 편 뒤, 백김치에 말아 ‘백김치 곶감 말이’를 완성한 것이다. ‘단짠 상큼’ 조합의 간식은 21개월 아윤이의 취향을 저격, 무아지경에 빠진 아이의 모습이 웃음보를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박정아는 손맛 가득한 할머니 표 음식을 떠올리며, 할머니가 손수 작성한 레시피로 생애 첫 김장에 도전했다. 그녀는 “할머니랑 헤어지면 할머니 음식을 못 먹게 되니까 그립겠죠”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아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녀를 돕기 위해 배우 박정수가 등장해 편안한 티키타카로 따뜻하고 유쾌한 ‘모녀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손발까지 척척 맞추며 조기젓과 멸치젓, 고수까지 투하해 경기 북부지방 스타일의 독특한 김치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김장에 열중하던 박정아는 독특한 요리 스킬들을 발휘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박정수의 조언에 따라 오겹살을 맥주와 끓여 손쉽게 수육을 완성하는가 하면, 볶은 멸치 육수에 채소들을 넣어 잔치국수를 만들며 ‘프로 엄마’다운 내공을 뽐냈다.
박정아는 요리 도중 음악이 흘러나오자 박정수와 블루스를 추는 유쾌한 모습으로 환상의 ‘쿵짝’까지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요리와 식사로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낸 박정수에게 “같이 식탁에 앉아서 밥 먹으니까 진짜 식구 된 것 같아요”라며 진심을 털어놓고, 박정수 또한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듯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고 다독이며 애틋한 모녀 케미를 발산해 진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박정아는 치즈와 버터, 견과류까지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백김치 곶감 말이’로 대결에 나섰다. 그녀는 ‘고들빼기 두루치기’를 선보인 김재원과의 승부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긴 간식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내공 넘치는 요리 스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박정아는 드라마와 예능, 뮤지컬까지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