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어, '아스타잔틴 생산사업 상용화' 본격 나선다..."6조 탄소배출 시장 선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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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어, '아스타잔틴 생산사업 상용화' 본격 나선다..."6조 탄소배출 시장 선점할 것"
  • 오진수 기자
  • 승인 2021.01.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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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수 기자] 클라우드에어(전. 라이브파이낸셜)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CO2)를 원료로 한 천연 아스타잔틴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 상용화에 나선다.

클라우드에어는 한국지역난방공사,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아스타잔틴 생산사업 상용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가속화와 기후 불안정으로 인해 국내·외 연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가들과 기업들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매년 최대 20억톤을 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 영국 엑스터대 교수는 “지난해보다는 줄었지만 올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90억톤에 이른다”며 “궁극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제로)에 가까워야 기후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대안으로 친환경 저탄소를 기반에 둔 '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발전소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력 분야에서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제안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시장 규모는 무려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에어 역시 그린뉴딜이 제시하는 코로나 위기, 기후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탄소 배출 시장을 선점하여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에어는 아스타잔틴의 원료인 바이오매스를 전량 수급하며 현장광배양과 수확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미세조류 광배양 인프라 설비와 다양한 제반 설비 및 기술을 지원하고, 고려대학교는 미세조류 광배양 및 유래 바이오매스 생산 원천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또 클라우드에어은 배기가스를 이용한 미세조류 배양기술을 선점하는 한편, CO2 저감과 고부가 천연 아스타잔틴 대량생산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에어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배기가스를 이용한 미세조류 배양기술 선점과 친환경적 이산화탄소 처리 및 고부가가치 유용자원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지역난방공사,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유기적인 업무체계 및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미세조류 기술의 표준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선도적인 연구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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