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민 기자]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의 경호 책임자인 데이비드 조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이 한국계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데이비드 조는 완벽주의 성향의 관리자로 알려져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호팀의 ‘넘버 2’까지 오른 인물이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전까지 백악관의 경호를 총괄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2008~2016년에도 경호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국토안보부로부터 우수 공직자 금메달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 당시 성공적인 경호에 대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다만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경호를 해야 하는 그의 직무상 개인 신상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새 백악관에는 그 이외에 또 다른 한국계 인사인 지나 리가 영부인 일정 담당 국장으로 합류한다. 지나 리는 대선 캠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의 일정 담당 국장을 지냈고, 취임준비위원회에서부터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지원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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