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역대 美 영부인 '최저 호감도' 굴욕...트럼프보단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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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역대 美 영부인 '최저 호감도' 굴욕...트럼프보단 높았다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1.01.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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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최저 호감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최신 여론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가 42%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14일 성인 1003명에게 조사를 실시했으며,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전임자들이 백악관을 떠날 때보다 낮다고 CNN은 전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는 임기 말 남편의 낮은 인기(호감도 33%)에도 불구하고 67%의 호감도를 보였고, 힐러리 클린턴 역시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56%를 기록했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을 때는 2018년 5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였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7%의 호감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같은 해 10월 아프리카 단독 순방을 갔다온 뒤 43%로 급락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케냐 사파리 공원에 아프리카 식민지배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갔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가 낮긴 하지만,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높은 편이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33%로 나타났다. CNN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84%로 트럼프 대통령(79%)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72%)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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