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조현민 전무, 부사장으로 중용...미래 성장 전략·마케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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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조현민 전무, 부사장으로 중용...미래 성장 전략·마케팅 총괄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12.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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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상 기자]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37)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KDB산업은행의 한진칼 지원 조건에 따라 조 부사장이 한진칼을 비롯한 항공 계열사 임원직을 내려놓고 경영이 가능한 한진에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30일 한진은 정기 임원인사에서 조현민 전무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승진 임원 인사 규모는 부사장 1명, 상무 1명 등 총 2명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주도하는 한편, 급속히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기존 경영관리 총괄 류경표 대표이사와 사업 총괄 노삼석 대표이사 체제에서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로 조 부사장을 중용했고, 미래 경쟁력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역동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굵직한 공유가치창출(CSV) 및 신사업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원클릭 플랫폼 서비스, 선불카드와 배송을 결합한 기프트 카드, 친환경 날개박스 공동구매 플랫폼, 친환경 택배전기차 개조사압, 랜선 월드 맛집투어 등이 있다.

더불어 조 부사장은 CSV 사업의 폭을 넓히는 등 한진의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조 부사장은 겸직 중이던 한진칼 및 토파스여행정보 임원직에서 이날 사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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