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코로나 지역사회 번지나… 80대 남성·20대 여성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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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코로나 지역사회 번지나… 80대 남성·20대 여성 추가 확진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12.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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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상 기자] 영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더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일가족 중 3명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2명을 더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최소 5명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영국 입국자가 확진되면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 변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전장 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WGS)은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해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유전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 나온 2건 중 1건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에 숨졌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5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50명 증가한 5만9773명이다. 29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6만1343건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9일 하루 4만1154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10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부터 16일간 총 59만375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567명이 발견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10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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