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기자] 뷰티•패션 전문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전망했다.
2017년 8월 창업한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브랜디드 콘텐츠 및 PPL을 포함하는 광고사업을 뛰어넘어, 크리에이터 브랜드 출시,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크리에이터의 휴먼IP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11월 기준 1100건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년대비 매출을 40%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레알코리아, 에이블씨엔씨 등을 비롯해 유수의 뷰티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줄을 이었다. 이사배, 윤쨔미, 홀리, 새벽, 다영, 샒의삶과 같은 메가급 채널과 더불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준 민카롱, 제이시 등의 루키 크리에이터까지 폭넓은 뷰티 크리에이터를 다수 보유한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커머스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200% 증가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의 휴먼IP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과가 주목받고 있는데, 뷰티 크리에이터 ‘다영’의 라이프&뷰티 브랜드 ‘데이퍼센트’, ‘새벽’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립스틱 브랜드 ‘주인공’, ‘된다’의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앤다스’는 론칭 직후 뜨거운 관심에 비례하는 판매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콜라보 제품 또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최근 진행한 ‘세림 X 듀이트리 콜라보 기획 상품’은 제품 업로드 2시간만에 올리브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내년에 자체 온라인몰 ‘커밋스토어’ 내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라이브 기반 광고, 커머스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커밋스토어’는 크리에이터 기반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의 브랜드, 크리에이터가 선택한 큐레이션 상품, 굿즈,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을 판매한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아이스크리에이브는 크리에이터 모두가 인플루언서를 넘어 하나의 아이콘이나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매니지먼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의 철학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