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기자] 서울장수주식회사는 9월 출시한 유자 막걸리 ‘달빛유자’가 출시 100일만에 누적판매량 10만병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장수에 따르면 달빛유자는 100% 국내산 쌀과 고흥 유자, 천연감미료 등을 주원료로 사용, 품질과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세대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여 야심차게 출시한 막걸리다.
국내산 고흥 유자만을 엄선해 착즙한 유자과즙을 듬뿍 넣어 상큼하면서도 톡쏘는 청량감이 일품이며, 유자의 진한 향과 맛이 입안에 오래도록 남아 상쾌하고 달콤한 산미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회사측은 달빛유자는 이런 차별화 전략에 힘입어 지난 9월 말 출시 이후 100일도 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10만병을 훌쩍 넘겼다고 말했다. 출시 후 약 2개월간 은평구에서만 판매하고, 11월 전국 CU 편의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으로 약 2주간 발주가 중단되며 생산량을 늘리는 등 품귀현상을 겪기도 했다. 익숙함 대신 새로운 맛에 반응하는 2030세대의 트렌드와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큼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공략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장수의 달빛유자는 유자과즙 함량이 타사 유자막걸리 대비 3배이상 높아 더 진한 유자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이나 튀김류 등 무거운 안주가 아닌 회나 꼬치류와 함께 가볍게 마실 수 있어 혼술ᆞ홈술용으로 사랑받으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2030세대와 여성 타겟층에서의 인기를 보여주듯 SNS 상에서도 상큼달콤한 저도수 막걸리로 손꼽히며 “안주 없이도 맛있는 막걸리”, “상큼 달콤한 맛이라 혼술 아이템으로 딱” 등 좋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장수 임주희 브랜드매니저는 “최근 새롭고 다양한 맛을 활용한 이색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유자가 가미된 과일 막걸리라는 점과 탁주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감성적인 패키지와 네이밍 등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타겟층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 출시 등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