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배달음식 마니아' 하석진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배달김치찌개집'을 방문했다.
9일 오후 방송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8번째 골목 '면목동 사가정시장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된다.
앞서 사이드 메뉴로 'NEW전' 솔루션을 받은 '배달김치찌개집' 삼총사 사장님들은 28종 반찬에 이어 전도 "무려 15가지 버전이나 연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까지 연습을 반복하는 모습에 2MC는 물론 백종원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장님들은 신메뉴 'NEW전'의 반응을 보기 위해 배달 리뷰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픈하자마자 주문이 폭주해 배달 어플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일어났고,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멘탈 붕괴에 빠진 사장님들을 찾아가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며 응원을 건넸다. 이와 동시에 상황실에서는 방송 최초, 배달리뷰를 통해 손님들의 실시간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배달김치찌개집'에는 '공대오빠'로 유명한 배우 하석진이 깜짝 방문했다. 하석진은 같은 공대 출신인 사장님들과 친한 형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는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본격적인 시식에 앞서 하석진은 "최대한 솔직하게 평가해야겠다"라며 사장님들을 긴장하게 했다. '배달마니아' 하석진이 남긴 맛 평가와 리뷰 별점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주 방송에서 개그맨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극찬을 받았던 '만둣집'은 최근 가게를 찾은 백종원에게 "지금 만두는 80점"이라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부부사장님을 위해 백종원은 메모지에 손수 레시피를 수정해주며 마지막 조언을 전했다.
백종원이 떠난 뒤 본격적인 점심장사에 나선 '만둣집'은 그동안 닭한마리집에서 만두 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메뉴 정리는 물론 주방공사, 간판까지 교체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손님들에게 맛까지 인정받아 제대로 된 만두 전문점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주방관리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백종원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만원 아귀찜집'은 백종원에게 식자재 보관법부터 주방청소 방법까지 꼼꼼하게 전수받으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솔루션 마지막 날 깨끗해진 '만원 아귀찜집' 주방에 만족하며 점검을 이어가던 백종원은 냉기 없는 냉장고를 발견하고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은 가능성이 보였던 사장님의 아귀찜에 TIP을 더했다. 생새우를 추가해 감칠맛을 살린 것인데, 업그레이드된 아귀찜을 맛본 MC 김성주&정인선은 솔직한 맛 평가로 '서당개협회'다운 모습을 보였다.
'면목동 사가정시장 골목' 네 번째 이야기는 오늘(9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