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유준상이 몰입도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유준상은 지난주 방송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3~4회에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서막을 알렸다.
극 중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 역을 맡은 유준상은 사이다 가득한 악귀 타파 스토리는 물론, 소문(조병규 분)의 부모님 죽음과 깊이 관련된 듯한 과거 비밀을 하나둘 파헤치기 시작했다.
우연히 소문의 아버지가 7년 전 추락 사고 당시 자신이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형사 선배 소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탁은 본격적으로 과거를 추적했다. 먼저 자신의 사건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그는 생각지도 못한 인물과 조우했다. 바로 기억 속에선 사라졌지만, 과거 후배이자 연인이었던 김정영(최윤영 분)을 만난 것이다. 진실을 되찾기 위한 모탁의 간절함은 정영의 마음까지 움직이며 둘 사이의 비밀스러운 공조가 시작, 앞으로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더불어 소문과의 깊어지는 브로맨스 역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악귀 퇴치 과정에서 괴력을 발휘해 소문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일진 무리와 싸우는 소문이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지 않도록 막아준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 사건 때문에 소문이 카운터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자 모탁은 직접 융으로 찾아가 그를 두둔해주며 또 한 번 위기에서 구출해 줬다. 이처럼 소문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든든하게 지켜주는 유준상의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따스히 물들였다.
이처럼 유준상은 순식간에 몰입하게 하는 연기력과 만능 케미력으로 '경이로운 소문' 속 몰입도와 재미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