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상 기자] 삼부토건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에도 눈에 띄는 실적 수주를 보이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4일 창원 내곡지구 부지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사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52번지 일원에 도시개발구역 부지조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면적은 149만 6,074㎡(45만2,562평)이며 계약금액은 1,810억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80%에 해당한다.
이번 준공이 완료되면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유휴지가 개발돼 정주기반시설 확충, 교육특화단지 조성, 창원의과 대학유치 등으로 융복합 신도시 개발이 추가되면서 향후 인구유입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부토건은 "고수익 자체사업 확대, 신재생 에너지사업 참여,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건설시대에 대비한 기술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4일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올해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538억 원, 인천 검단아파트 301억 원, 아산신창 공동주택 1,640억 원, 김포한강 구래동 지식산업센터 1,197억 원, 거제시 전통한옥관광호텔 신축공사 472억 원 등 신규수주만 약 7,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2017년 10월 회생 절차를 종결한 후 단기간에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고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은 삼부토건은, 지난해 매출액 2,262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 당기순이익 94억 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
사업 기반 다각화 및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삼부토건이 내년에도 눈에 띄는 '실적주'로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