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새해전야'가 연말 극장가를 찾을 관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새해전야' 제작진은 1일 오전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김강우,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참석했다.
'새해전야'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홍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의 믿고 보는 멀티 캐스팅으로 완성됐다.
'새해전야'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커플들의 만남을 통해 밝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가득 담아 올겨울, 연인이나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즌 무비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홍지영 감독은 극 중 새해를 앞둔 일주일이라는 기간을 설정한 것과 관련해 "12월 24일부터 파티 분위기다. 사람들이 새해에 대한 설렘과 올해 잘 지냈나 하는 두려움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감정을 아홉 명 주인공들의 밀도 있는 감정으로 풀어놨다"고 설명했다.
김강우와 유인나는 강력반에서 좌천돼 신변보호 업무를 떠맡게 된 이혼 4년 차 '자.만.추' 형사 지호와 이혼 소송 중 신변보호를 요청한 완벽주의 재활 트레이너 효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 유연석과 이연희는 현타와 함께 찾아온 번 아웃에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현지 와인 배달원 재헌과 일방적인 남친의 이별통보에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 역을 맡아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그려냈다.
아울러 이동휘와 천두링, 그리고 염혜란은 사기를 당해 결혼 자금 탈탈 털린 여행사 대표 용찬과 결혼을 앞두고 한국지사로 발령받아 온 대륙의 예비 신부 야오린, 하나뿐인 남동생 국제결혼에 심란한 동생 바라기 예비 시누이 용미 역을 맡아 문화와 언어를 초월한 가족애를 선보인다.
끝으로 유태오와 최수영은 세상의 편견에 부딪혀 오랜 연인에게 미안한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과 사랑 앞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믿는 씩씩한 긍정 여신 원예사 오월 역을 맡아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홍지영 감독과 배우들은 "'새해전야'는 소통이 부족했던 올해에 친구, 연인, 가족과 나누고 싶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사랑과 위안 얻었으면 좋겠다. 답답했던 마음들이 풀리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그리고 이색적인 커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으니까 극장에서 확인해달라. 내년에는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해전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