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상 기자] LG화학이 12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구체적인 수치 등 최종 실적은 오는 21일 발표된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정실적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LG화학 측은 "최근 당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주 및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현재 기준의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LG화학의 잠정실적 발표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올 3분기 LG화학의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는 매출 8조1048억원, 영업이익 7117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31%, 영업이익은 87.1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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