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밴드 SURL(설)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해 화려한 패션과 퍼포먼스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SURL은 지난 28일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506회 여름특집 2탄 '야생화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SURL은 MC 유희열로부터 '인디계의 슈퍼루키'로 소개되며 '야생화 특집'의 첫 참가자로 출연했다. 유희열은 "평소에 SURL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요즘 어린 뮤지션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밴드가 누구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SURL을 좋아한다고 대답하더라"고 하며 첫 만남에 대한 반가움을 전했다.
화려하고 특이한 패션으로 스케치북에 출연한 밴드 SURL의 멤버 설호승에게 유희열은 "오늘 직접 뵙는 건 처음인데 느낌이 너무 강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SURL을 응원하기 위해 선우정아와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특별한 응원 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고영배와 선우정아는 영상을 통해 "SURL은 유니크하면서도 전통적이지만 뭔가 남다른 세련된 음악을 하는 밴드"라고 입을 모아 응원을 보냈다.
이날 토크를 통해 개인기로 배우 이선균의 성대모사로 포문을 연 SURL은, 이어서 섬세한 가창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박효신의 '야생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SURL은 지난 8월 5일 발매한 싱글 'Don’t Say No(돈트 세이 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SURL은 박재범과의 합동 무대를 꾸며 열정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제작진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야생화 특집'에서 조세호, 남창희의 '조남지대'에 이어 단 1표 차로 2위에 오른 SURL은 지난 8월 5일 싱글 'Don’t Say No' 발매 이후 2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