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 김준호, 빅 재미 선사한 '대전의 아들'…훈훈함+웃음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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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놈' 김준호, 빅 재미 선사한 '대전의 아들'…훈훈함+웃음 다 잡았다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08.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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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대전에서 큰 재미를 선사하며 충청의 아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서울촌놈'에서 김준호는 동향 대전 출신 박세리, 한다감, 서울촌놈 차태현, 이승기와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대전 시내를 누볐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박세리가 추천한 식당을 찾아 누룽지 닭백숙과 오리 수육을 걸고 서울촌놈팀과 릴레이 스피드 퀴즈 대결을 펼쳤다. 시작 전부터 개그 욕심 금지령을 받은 김준호는 첫 번째 문제 '김밥'을 진지한 몸짓으로 설명했으나, 중간 전달자인 박세리가 정답을 맞혀버리자 진심으로 당황했다.

거듭된 실수에 작전타임을 외치고 중간 전달자를 교체했지만, 이번에도 김준호가 제대로 설명한 'E.T'를 한다감이 바로 정답을 말해버려 결국 대전팀이 미션에 실패했다.

이에 김준호는 "자꾸 이러면 대전이 바보 도시가 된다"면서, "김밥을 맞힐 때 바로 말 놓을 뻔했다. 세리야, 왜 이러냐"라고 분통을 터뜨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대전시 교통의 날 이름을 맞히는 퀴즈에서 자신이 말한 오답에 박세리가 곧장 답을 주워 먹자 "우리 세리 감독님이 흘린 거 좋아하는 것 같다"며 티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나아가 대전시 청년 잡지의 이름 '보슈'를 맞혔지만, 제작진의 태클로 정답을 한다감에게 빼앗기자 "유호진 PD 오랜만이다"라며 무기를 들고 일어나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계룡산에서 공부한 역학 도사와 마주한 김준호는 "한겨울 마당에 피워놓은 모닥불 같은 사주, 46세부터 운이 바뀌었다. IC로 들어가 고속도로를 탔다"는 칭찬에 "혹시 절벽은 없나요?"라고 되물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산과 잘 맞는다. 물은 재수가 없다"는 도사의 말에 "저번 달에 물이 보이는 곳으로 이사했다. 빨리 취소하고 '퉤퉤퉤' 해달라"고 떼를 써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고향 동생 박세리와 한다감과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로 진짜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예능에 익숙지 않은 동생들을 이끌며 훈훈한 '오빠미'를 발산했다. 또한 '1박 2일'을 함께 했던 차태현, 유호진 PD와의 찰떡궁합으로 예능감을 마음껏 뽐내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김준호는 JTBC '장르만 코미디‘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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