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올여름 강력한 웃음을 예고했다.
4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측은 주요 극장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이어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이 총출동, 콩트와 토크쇼, 관객 참여 등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으로 꽉 채워진다.
먼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5천만 뷰에 빛나는 졸탄이 15배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온다. '2시간 탈출 졸탄쇼'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졸탄쇼 멤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현민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엔 좀 더 색다르게 준비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더욱 기대가 쏠린다.
또한, 성인들만을 위한 명품 코미디도 준비돼 있다. '박미선, 김성은, 권진영의 여탕 SHOW'는 은밀한 여탕에서 펼쳐지는 세 여자의 과감한 수다가 펼쳐진다. 특히 위험하면서도 섹시한 성인 전용 입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어 매년 다양한 변신으로 찾아온 '변기수의 목(욕)쇼'도 부산을 찾는다. 욕을 기반으로 한 유쾌한 콩트부터 힙한 힙합 무대까지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을 예정이다. 특히 언어 마술사이자 애드리브의 신(神) 변기수를 중심으로 또 어떤 웃음이 준비돼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관객 소통 코미디의 최고봉인 '쇼그맨 in 부산'이 이번에는 '전국 트롯 자랑'이라는 주제로 공연 내용을 전면 개편, 새로운 웃음으로 찾아온다. 지난 4년간 한국, 미국, 중국, 호주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관객과 소통했던 그들이 이번엔 부산 맞춤형 웃음을 준비했다. 특히 박성호는 요들송과 트로트를 결합한 요들뽕으로 신명 나는 즐거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SBS 공채 개그맨으로만 이루어진 개그 연극 '투깝쇼'가 '부코페'를 찾는다. '투깝쇼'는 두 형사가 절도범을 잡기 위해 잠입 수사를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로 단 1초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현장 분위기에 따라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현장 리얼 공연으로 사랑받던 이들이 이번엔 또 어떤 개그로 신선한 즐거움을 보여줄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치솟는다.
이 외에도 부코페에 참여하는 공연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객과의 대면은 최소화하고, 웃음은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부코페'는 지난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어 어느덧 8회를 앞두고 있다. 국내 유명 코미디언과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페스티벌이다.
이번 '부코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수립,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 좌석 띄어앉기 ▲전 관람객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장 시 발열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공연장 방역 및 소독 등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