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드라마 '십시일반'이 독특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메인 포스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1일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십시일반'은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한 집에 모인 인간 군상이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두고 펼치는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다.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서는 검은색 옷을 차려입고 저녁 식사를 위해 한 테이블에 둘러앉은 김혜준(유빛나 역), 오나라(김지혜 역), 김정영(지설영 역), 남문철(유인호 역), 이윤희(문정욱 역), 한수현(독고철 역), 최규진(유해준 역), 김시은(독고선 역)이 담겨있다.
이들은 각자 잔을 들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긴다. 웃고 떠드는 가족들 사이에서 김혜준 혼자 심각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또한, 이 단체 포스터는 티저포스터와 연결되며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흐트러진 식기가 놓인 테이블과 빈 의자 여덟 개의 이미지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메인 포스터에서는 그 여덟 개의 의자 주인이 공개된 것이다.
이와 함께 테이블 뒤에 서 있는 남미정(박여사 역)까지 포착돼 집이라는 한 공간에 모인 아홉 명의 인물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2인 포스터 속 김혜준과 오나라는 같은 곳을 상반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어딘가 두려워 보이는 김혜준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오나라가 자아내는 독특한 모녀 케미스트리가 '십시일반'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십시일반'은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