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수 IT 산업부 기자] 오상자이엘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하며 의약품 수입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프랑스 국립의약품청 ANSM은 오상헬스케어의 GeneFinder™ COVID-19 Plus RealAMP Kit를 의약품 허가품목에 추가해, 오상헬스케어가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국가로, 지금까지 14만 7,863명의 확진자와 1만 7,167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프랑스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미 전 세계로 활발히 수출 중이었지만, 세계 선도 식약처 중 한곳인 프랑스 국립의약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는점은 매우 상징적”이라며, “美 FDA 승인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진단키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BIG5 진단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향후 대규모 해외 추가 수주에도 진단키트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생산시스템 및 생산능력을 확대해 놓은 상태이며,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추가계약과 선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상헬스케어(OHC)는 지난 15일 외교부와의 공조 속에 미국 연방재난방재청(FEMA)에 300만달러 분량의 진단키트를 납품한 바 있다.
한편, 오상헬스케어는 각종 성인병 및 바이러스 질병진단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현재 K-OTC 장외시장에 등록되어 있으며, 정부가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 히든챔피언 강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