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연예부 기자] 가수 한여름과 성국이 감동적인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여름과 성국은 1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 특집 '나는 가수다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에 출연해 심수봉의 '비나리'와 조용필의 '비련' 무대를 선보였다.
한여름은 성국의 애절한 하모니카 연주와 기타 연주에 맞춰 자신만의 구슬픈 가창력으로 '비나리'를 재해석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비련'에서는 성국의 전매특허인 감성적인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노래 첫 마디인 '기도하는'을 부르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한여름 역시 곡의 애절함을 극대화하는 감성으로 성국을 지원사격했다.
공연이 끝난 후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설운도는 "오랜만에 음악에 푹 빠져들었다. 공연 레퍼토리가 좋았고 두 분의 표정을 보면서 지난주 최하위를 기록했을 때의 아픈 심정을 오늘 토해내는 것을 봤다"며 칭찬했다.
김혜영 역시 "일주일 사이에 이분들이 이만큼 성장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갈수록 노래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오늘날의 노력이 씨앗이 될 것이다"며 극찬했다.
옹알스 역시 "성국 씨가 부른 '기도하는'부터 닭살이 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사연을 공개했던 한여름은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할 때마다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제가 노래할 때마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성국은 역시 "아버지도 많이 좋아지셨다. 병실에 계신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이 저를 알아보셨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국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현실에 대해 "많이 힘들지만 '도전 꿈의 무대'라는 이 공간이 많은 힘든 무명 가수들의 꿈을 이루는 공간이다. 여러분들도 도전하시면 도전 꿈의 무대가 꿈을 이뤄드릴 것이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