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수 IT 산업부 기자] 제이스테판이 사명을 ‘㈜에이루트(AROOT)’로 변경하고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제이스테판은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등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7월 제이스테판 대표이사에 취임한 서문동군 대표는 실적 안정화를 1차 목표로 미니프린터 사업 구조조정 및 경영 효율화에 매진했다. 그 결과 작년 미니프린터 사업 매출 증가는 물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실적 안정화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올해 신규 고객사 확대 등을 통한 모바일 프린터 수주 증대 및 지속적인 사업부 구조조정을 기반으로 작년 대비 매출 1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스테판은 지난해부터 남미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미니 프린터 공급물량이 늘면서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로샵, NRF 리테일즈 빅쇼 등 대규모 리테일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남미와 러시아 매출을 확대하고 미국, 독일, 영국 등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늘어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배달업이 성장하면서 미니 프린터 시장이 연평균 11~17%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시장 성장에 힘입어 미니 프린터의 주요 시장인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거래처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많이 힘든 시기지만 성장하고 있는 미니프린터 사업을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