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연예부 기자] 배우 박해진이 고난도 레펠 하강 훈련도 거뜬하게 소화하며 작품을 위한 열정을 불태웠다.
26일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측은 강산혁 역을 맡은 박해진이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변신, 아파트 3층 높이에서 레펠 하강 훈련을 받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박해진은 극 중 비상한 머리와 동물적인 감각으로 M&A계 스타로 떠오른 강산혁 역을 맡았다. 타인으로부터 흘러나온 정보나 데이터는 일절 믿지 않고, 오직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강산혁은 어느 날 운명처럼 다가온 '미지의 미령 숲'이라는 공간에 빠져들게 되면서 극에 미묘한 미스터리를 부가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박해진은 3층 높이에 떠 있는 모형 헬기에 몸을 싣고 긴장감 어린 표정으로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헬기 밖으로 몸을 옮긴 채 로프에만 몸을 맡기고 과감하게 뛰어내렸다.
이에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날리던 강산혁이 하루아침에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변신한 사연은 무엇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해진의 항공구조대 훈련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119 특수구조대에서 진행됐다. 119 구조대원복을 입고 등장해 촬영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포레스트' 촬영 시작 전부터 자발적 훈련과 교육을 받았던 박해진은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과 훈련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헬멧 안전 점검을 해주는 등 솔선수범했다.
이어 박해진은 촬영이 시작되자 레펠 하강 장면을 단번에 완성, 이를 보고 있던 스태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욱이 대본에 맞춰 능숙한 표현과 상황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은 대본 곳곳에서 고심의 흔적이 느껴질 정도로 철저한 준비성을 바탕으로 열정을 보였다. 변화 또한 두려움 없이 스펀지처럼 받아드려 다채로운 장면을 탄생시켰다"며 "캐릭터의 보이지 않는 매력까지 최고조로 터트린 박해진표 로망남 강산혁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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