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신'으로 통하는 ETUI 감독이 공개 5일 앞둔 온리원오브의 'sage(구원)' 뮤직비디오가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ETUI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기존 그룹과 차별점을 두고 연출했다"며 "구원이라는 소재가 생소하겠지만 그 요소를 다양하고 어렵지 않게 표현했다.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자유, 높은 존재, 신성한 것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실제로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 'line sun goodness'의 타이틀곡 'sage' 뮤직비디오는 짧은 티저 영상 공개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불타는 바퀴와 석고상, 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수없이 회전하는 자동차, 헬기, 의문의 교통사고, 폐허 등 시선을 뗄 수 없는 이미지들이 쏟아졌다.
ETUI 감독은 "모든 장면들이 소중하지만 헬기 촬영 부분이 가장 애착 간다. 높은 곳에서 구원에 대한 외침이 잘 나타났다"며 “"같은 가사를 멤버별로 표현한 이미지도 있는데 본편에서 감상하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age' 뮤직비디오는 오늘(25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한꺼풀 더 벗겨졌다. 축 늘어진 몸이 지구 위에 떠있는 장면은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했다. 여기에 온리원오브의 칼군무 대열, 점핑 퍼포먼스가 더해져 컴백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너라는 나쁜 피'라고 울리는 노래 일부분도 귓가를 자극했다.
ETUI 감독은 "각 멤버들의 매력을 파악하고 뮤직비디오 안에서 음악 메시지와 잘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했다"며 "온리원오브가 표현하는 구원에 집중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ETUI 감독은 감각적인 연출에 있어서 손꼽히는 인물이다. 트렌디 영상 기법과 탁월한 색감이 독보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보아, 샤이니, 태연, NCT, 세븐틴 등의 뮤직비디오를 책임지며 매번 빼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다.
격이 다른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로 돌아오는 온리원오브. 지난 2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넥스트 위크 코너에 뮤직비디오 일부가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두번째 미니앨범 'line sun goodness'는 30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