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브라이트만이 앨범 [Dreamchaser](2013)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Hymn (찬가)]을 국내 11월 16일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주요 히트작을 함께 해온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프랭크 피터슨(Frank Peterson)과 함께했다. [Timeless(Time To Say Goodbye)](1997), [Eden](1998), [La Luna](2000), [Harem](2003), [Symphony] 및 [A Winter Symphony](2008)와 같은 대표 앨범들에 이어 그들의 시너지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2016년, 프로듀서 프랭크 피터슨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제안했을 때 처음에는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사라 브라이트만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꿈꾸던 우주여행이 개인적인 이유로 취소되면서 마음이 힘들어졌지만 감정을 추스리고, 아름답고 마음을 고양시키는 음악을 하자는 결론에 다다르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작인 [Dreamchaser]가 전자음이나 다양한 효과를 시도했다면, 이번 앨범은 좀 더 사라 브라이트만의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데에 집중한다.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은 심플한 아름다움,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람들에게 와 닿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앨범의 제목이 ‘Hymn(찬가)’이지만 종교적인 음악이 아닐뿐더러 전통적인 찬송가를 담고 있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보다 ‘희망’, ‘빛’, 그리고 ‘기쁨’과 ‘안정감’이라는 감정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감정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가미되었다.
2년에 걸쳐 함부르크, 마이애미, 런던, 밴쿠버, 로스 앤젤레스, 뉴욕, 부다페스트 등 각지에서 녹음한 앨범의 오프닝은 영국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바클레이 제임스 하베스트(Barclay James Harvest)의 ‘Hymn’으로 시작하여 프랑스의 뮤지컬 배우이자 테너 뱅상 니클로(Vincent Niclo)와의 비제(Bizet)의 아리아를 차용한 클래시컬한 듀엣 ‘Sogni’,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작곡, 로마노 무스마라(Romano Musumarra)작사의 ‘Canto Per Noi’, 영화 <바운티호의 반란>(1962) 속 사랑의 테마 ‘Follow Me’로 이어진다.
온라인 가상 합창단으로 화제를 모은 작곡가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와 그의 합창단의 ‘Fly to Paradise’, X재팬의 요시키와의 콜라보레이션 ‘Miracle’도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트랙으로는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li)와의 시그니처 곡이라고 할 수 있을 ‘Time to Say Goodbye’가 영어 솔로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사라 브라이트만이 직접 쓴 가사로, 직접 영어로 부른 것은 처음이다.
한편, 사라 브라이트만은 올해 11월 남미에서 시작하여 2019년까지, 총 125회에 걸친 동명의 라이브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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