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일본 고도 오사카, 나라의 문화유산과 관련기관을 방문해 선진 문화재 보존·활용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연수는 왕궁 후원 개방 및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에 따른 해외 세계유산의 보존과 복원·활용 사례를 통해 익산 백제왕도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유산을 활용한 주변 관광시설의 성공사례 등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12일에는 나라시 일원의 법륭사, 동대사, 평성궁(고대나라의 역사기념물, 1998년 세계유산 등재) 등 백제와 문화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유적들을 둘러본 후 일본 문화재 보존에 가장 권위 있는 독립행정법인 나라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 마츠무라 케이치 소장과 세계유산의 보존과 복원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 평성궁과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은 시기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아 향후 왕궁리유적의 정비와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연구자료 등을 교환했다.
정 시장은 "외국의 선진 문화정책을 통해 익산만의 강점을 살린 문화재 보존관리시스템과 관광활성화 정책을 새롭게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역사도시 및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아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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