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노는브로’의 맏형 박용택이 선수 시절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던 당시의 기억을 되새긴다.
12일 오후 방송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브로(bro)’에서는 여섯 브로가 푸짐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마음속 깊이 담아뒀던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며 진천 여행의 첫날밤을 마무리 한다.
앞서 첫 점심 식사 당시 은퇴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던 브로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다시 한 번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현역 선수들도 자신에게 언젠가 찾아올 시간이기에 귀를 더욱 기울인다.
특히 박용택은 은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공황장애를 꼽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당시 그는 손발이 너무 떨려서 야구장 안에 못 들어갈 정도였다고 고백, 자세한 내막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26세라는 나이에 빠른 은퇴를 한 조준호의 런던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진다. 그는 런던올림픽 당시 팔꿈치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꽉 물고 메달을 딸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날의 심정을 전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이 자리에서는 은퇴한 선수뿐만 아니라 현역 선수들도 언젠가 자신에게 찾아올 일들에 대한 고민과 걱정들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육아, 부상, 후회, 허탈함 등 브로들의 가슴 한켠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던 고민들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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