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159.79cm로 가장 작아
우리나라 남성 174.92cm... 중국 171.83cm, 일본 170.82cm보다 더 커
키는 옷맵시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키 높이 깔창, 키 높이 양말이 인기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평균 키가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일까.
최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는 전 세계 남성 평균 신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가 182.54cm로,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큰 국가로 나타났다. ▲벨기에(181.70cm) ▲에스토니아(181.59cm) ▲라트비아(181.42cm) ▲덴마크(181.39cm)가 뒤를 이었다. 유럽의 5개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미국의 남성 평균 신장은 177.13cm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면 키가 가장 작은 곳은 어디일까. 동티모르 남성의 평균 신장이 159.79cm로, 가장 작은 나라로 기록됐다. 이어 ▲예멘(159.89cm) ▲라오스(160.52cm) ▲마다가스카르(161.55cm) ▲말라위(162.23) 등이 각각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1996년 출생 남성을 기준으로 조사한 수치다. 총 195개국이 참가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편,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4.92cm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171.83cm, 170.82cm로 뒤를 이었다.
아워월드인데이터 측은 “이번 연구는 어린 시절 겪은 영양실조와 질병이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 나라의 생활 수준과 평균 신장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부 과학계에서는 대부분의 신장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된다며 특정 나라의 복지 수준과 키의 연관성을 지표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