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는 안덕근 장관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은 미국 유수의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용 칠러(Chiller) 생산의 핵심기지이다. 칠러는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가 과열되지 않도록 파이프를 통해 냉각수를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안 장관은 “산업부는 AI반도체·전력기자재·냉각시스템을 글로벌 AI 열풍을 기회로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3대 전략 품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제는 발열 이슈를 해결하는 설루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냉각시스템을 우리 수출의 주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칠러, 항온항습기 등 냉각시스템에 대해 연말까지 총 3500억원의 수출보험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무역관 등을 활용해 해외 데이터센터 신설 프로젝트를 발굴, 발주처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냉각시스템 기술 고도화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300억원, 최첨단 냉각시스템인 액침냉각 실증 등을 위해 180억원을 지원하는 등 냉각시스템 경쟁력 강화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