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경, 캐릭터+연기+패션 소화력 완벽…여성들의 워너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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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진경, 캐릭터+연기+패션 소화력 완벽…여성들의 워너비 등극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3.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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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기자] 배우 진경이 중년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경은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이혼 후 주체적인 삶을 좇으면서도 끈질긴 부부의 인연 탓에 자꾸만 전 남편과 얽히는 정민재 역할로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진경은 극 중 민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특히 그는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레이디라이크룩'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아이템은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코트다.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 패션은 계절감을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하기 적절한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정민재 코트'는 연관검색어가 생성됐고, 가방과 머플러 등도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완판 행진 중이다.

가부장적이고 돈 쓰는 데 인색한 남편에 억눌려 자신을 꾸미지 않았던 과거 민재와 달리, '화려한 돌싱' 정민재는 과감하고 우아한 매력이 강조된다. 숏컷 헤어는 시크함과 세련미를 더한다. 빈티지한 니트와 루즈한 스커트를 주로 입었던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진경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 강선영 실장은 "민재가 본인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중년의 커리어 우먼으로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변신하는 모습을 반영하고자 했다"라며 "이혼 뒤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진경은 흠잡을 데 없는 연기와 차진 캐릭터 표현력에 더해 완벽한 패션 소화력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 두고 있는 ‘오! 삼광빌라!’에서 민재는 전 남편 우정후(정보석 분)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뜻밖의 고백을 받으면서 두 사람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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