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이 출범했다. 2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조배숙 의원실이 주최하고 성반학연·복음법률가회가 주관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학부모대회가 열렸다.
성반학연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주요 선진국들과 국제기구들이 주도하여 성혁명교육이 포괄적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공교육과정을 지배해가는 상황을 고발했다.
성혁명이란 무엇일까. 성반학연이 요약한 내용이다.
‘동성 성행위, 성전환행위, 유·소년 성행위를 정당화하는 조기성행위, 태아 살해인 낙태 행위를 법률로 정당화하고, 이에 대한 반대의견 표현을 차별로 몰아 금지시키는 법률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시행하여 모든 국민들에게 동성 성행위 등의 수용을 강요하는 전체주의적 독재사회를 만들려는 사회 변혁운동.’
마르크스주의를 근간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과 안토니오 그람시의 문화혁명론을 통합시킨 네오마르크스주의가 주창한 성혁명에 대해 성반학연은 ‘고용·경제·국가행정 및 사법뿐만 아니라 교육영역을 포함하는 사회 거의 모든 영역에서 진행’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성반학연은 ‘모든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고 성경의 교훈을 따라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 구원을 얻은 기독교 성도들인 우리는 하나님의 엄중한 계명인 성경의 교훈을 따라 성혁명 교육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성혁명·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사랑하는 학부모 국민들이 마땅히 해야 할 애국적 사명일 뿐만 아니라,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 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이 사명을 더 충성되게 감당하고자 지금까지 성혁명·차별금지법 교육을 막는 일에 헌신해야 마땅하다.’
이날 창립 모임에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학부모들은 지난 2022년 개정교육과정이 논의되고 고시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 등 앞에서의 피켓 운동과 치열한 의견 개진을 통해 교과서 속 성혁명적 용어들을 삭제하는 ‘2022 개정교육과정 고시’를 이끌어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바른 교육이 전국 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는 “서구에서 밀려오는 성오염 물결을 막는 것은 학부모들과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며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귀하고 강한 것은 없다. 우리 자녀들이 더 이상 독초를 먹고 하나님과 성경의 진리를 대적하게 되지 않도록 어머니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독려했다.
길원평 한동대학교 석좌교수는 “미국과 영국 등 서구의 청소년 동성애와 트렌스젠더가 급증한 것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백지 같은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성혁명 교육을 했기 때문”이라며 “성혁명 교육이 한국 공교육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방파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창립총회에서 여러 사례 발표가 있었으며 운영위원 및 자문위원을 선출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