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대상 중고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채용설명회 열려...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분야 직무훈련부터 채용설명회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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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대상 중고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채용설명회 열려...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분야 직무훈련부터 채용설명회까지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11.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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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관련 기업에서 자동차 진단평가사 및 성능점검원 채용해, 자격증 보유한 중장년 호응
11월 중 중장년 채용설명회 3건 추가 진행 및 내년 직무훈련‧채용설명회 등 확대 계획
사진=서울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장년층을 돕기 위해 지난 5일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장년층을 돕기 위해 지난 5일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진단평가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을 활성화하고,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취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재단이 운영한 4050직무훈련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연계해 진행되었다. 이 과정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참여자가 자격증을 취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팀(광진구 자양동 소재, 내년 초 개관 예정)은 이번 채용설명회에 앞서 지난 4개월간 총 24회, 96시간의 직무훈련을 기획, 운영하였다. 23명이 과정에 참여하고 ‘자동차 진단평가사’ 자격시험에 도전해 1차 필기시험에는 전원개발 22명 합격, 2차 실기시험을 통해 총 18명이 최종 합격하였다. 이후 채용설명회를 통해 전문자격을 보유한 중장년 인재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최근 들어 4050 중장년 세대가 인생 후반기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설계하기 위해 직업 업그레이드를 꿈꾸고 있다. 이들은 전문가를 양성하는 양질의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 6곳이 참여하여 자동차 진단평가사와 자동차 성능점검원 등의 자격기준을 갖춘 중장년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를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은 직무 등에 대한 소개 후 현장 면접을 진행, 채용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6개 구인기업은 직무내용 및 근무환경, 급여 조건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여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취업 환경을 탐색하고 도전할 수 있게끔 안내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모집 시, 공통 직무에 관한 자격요건으로 ‘자동차 진단평가사’ 또는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해 중장년 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또한 구직자들과의 만남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현장에 참여한 박래옥 씨(51세)는 “지난 10월, 직무훈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난 뒤, 자동차 정비기능사, 전기차 진단평가사 등 추가 자격증을 준비하다 오늘 처음 구직활동을 시작했다”며, “행사에 참여해 채용하는 기업들을 만나보니, 취업 후 실무를 하면서 활동 범위를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기업으로 현장에 참여한 위카모빌리티 주식회사의 정태영 대표는 “오랜 직장생활과 삶의 경험으로 고객 응대와 업무 수행에 뛰어난 중장년 세대를 채용하는 것은 기업에도 이득”이라며, “현재 직원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며, 같이 일할 때 무엇보다 성실함과 긴 근속기간이 장점이라 이번에도 중장년 채용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직무훈련 과정을 운영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김길겸 책임교수는 “연간 중고차 거래량이 400만 대에 달하며, 자동차 점검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의 기능과 구조를 이해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진단평가사는 중장년 세대, 특히 섬세한 감각을 지닌 여성들이 습득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기술”이라며, “체력 소모도 크지 않아 장기적으로 일하기에 좋은 직업이므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연말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구직 기회를 찾고 있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11월 중 3건의 추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64세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기업 및 모집 직무에 대한 정보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운영한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의 구현정 팀장은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운영한 100여 시간의 직무훈련 과정을 통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동부캠퍼스 개관과 함께 직무훈련과 채용설명회 등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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