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요리사, 푸드기업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첫날 오전 주가는 공모가 3만4000원보다 1만원 이상 오른 4만6350원으로 시작해 장중 최고 6만원을 넘기도 했다. 10시 현재, 주가는 5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동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의 코스피 상장기념식에서 백종원 대표는 상장을 알리는 북을 치며 힘찬 첫발 내딛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백종원 강석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백 대표는 지난 1993년 외식 프래차이즈 형식으로 ‘대패삼겹살’을 개발하고 ‘원조쌈밥집’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듬해 ‘더본코리아’를 창업했고, 이어 1998년에는 ‘한신포차’를 시장에 내놨다. 2002년에는 ‘본가’를, 2004년엔 ‘해물떡찜0410’을 시작했다. 국내 성장을 발판으로 2005년부터 중국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그해 ‘본가’ 중국 1호점을 오픈했고, 중국 ‘소본가’와 ‘새마을식당’을 현지에 론칭했다. 이후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호주 등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갖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외식 사업에서 나아가 호텔, 유통업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