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 개별 건축 지원... 서울시, ‘휴먼티운’ 대상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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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 개별 건축 지원... 서울시, ‘휴먼티운’ 대상지 공모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8.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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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에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에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접수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3개소를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휴머네이터 건축 컨설팅 추진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사업지로 지정되면 각종 건축 기준 완화 혜택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대상지별 시비 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하며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이 제공된다.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자치구는 공모요건에 충족하는 대상지를 발굴해 신청하면 시 관련 부서 협의 및 현장 실사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사업 타당성 ▲추진 의지 ▲사업 효과 등을 평가하며,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 가능한 지역이나 모아센터 조성이 가능한 건축물이 확보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한다.

‘휴먼타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지는 필수 요건으로 면적 2만㎡ 이상, 노후‧불량 주택 비율 50% 이상, 제2종일반주거지역 이하 용도지역 및 건축규제가 있는 용도지구에 충족하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그 외 정비사업 미추진 지역으로 기반 시설은 비교적 양호하나 건축물 노후․불량 등의 문제로 주택 정비가 시급한 지역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역 중 비(非)아파트 주택공급 대책 일환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인 뉴:빌리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시와 협의를 통해 향후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 공모 신청도 검토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개발 사각지대 놓인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아파트 공급 대책”이라며 “앞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 개별 주택 정비를 활성화해 서민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휴먼타운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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