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본격 상용화를 대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이 참여하는 본사업에는 총 1007억원(국비 803억원)이 투입되다. ▲UAM 항행·교통관리기술 ▲버티포트(UAM의 이륙·착륙 및 항행을 위해 사용되는 시설) 운용·지원기술 ▲안전인증기술 등 3개 전략 분야 총 7개 연구개발 과제로 관련 산학연 약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항행·교통관리기술 분야는 UAM 안전 운항 지원을 위한 운항 정보 획득 기술 개발, UAM 항로 실시간·자동화 설계 기술 확보 및 교통관리 기술 고도화, 도심 저고도 기상관측·예측 기술 확보 등 4개 과제로 구성된다.
버티포트 운용·지원기술 분야는 UAM 안전 운용을 위한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작품 제작, 버티포트 통합 운용‧지원시스템 설계 기술 개발 등 2개 과제로 구성된다. 안전인증기술 분야는 UAM의 도심 운용 환경을 충족하기 위한 항공기 인증기술기준을 개발하는 과제다.
국토부와 기상청은 다부처의 다양한 기술들에 대한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긴밀한 연계 체계 마련을 위해 국토부 산하 R&D 전문 기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내 ‘UAM 국가전략기술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은 본 사업을 총괄 기획·관리하고 UAM 관련 산학연관 정책협의체인 UTK(UAM Team Korea)와 연계·협력으로 UAM 기술·시장·정책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조속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 국장은 “미래 항공교통수단인 UAM 상용화를 위해 UAM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UAM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