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이동통로였던 서울어린대공원 후문에서 5호선 아차산역에 이르는 240m 구간이 지역축제, 공연, 만남이 어우러진 푸른 녹지의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설공단은 5일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진입로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어린이날인 내달 5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아차산역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문화의 거리 초입은 다양한 꽃과 대왕참나무 등으로 꾸며진 ‘웰컴정원’, ‘웰컴광장’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야외전시회‧나눔장터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멀티플 광장’, 넓은 잔디에서 가족․친구들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 가든’이 들어선다.
또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13m 길이, 100석 규모의 ‘버스킹 테라스’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점핑 그라운드’도 만들어진다. 이 밖에 있는 ‘스테이광장’, ‘바람정원’ 등도 들어선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아차산의 녹지축과 연결된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도심 경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청계천 등을 시민 중심으로 변화시켜 일상에 행복을 더하는 매력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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