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제4차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2027년까지 식품산업 규모를 현재의 약1.7배인 1100조원까지 키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식품 수출액도 지난해 88억2000만달러에서 2027년 15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국산 원료 사용량 또한 2021년 594t에서 2027년 800만t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농식품부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가칭 ‘푸드테크 혁식클러스’를 지정해 육성한다.
농식품 수출 지원 방안으로는 라면, 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일명 ‘K-브랜드’로 육성해 현재 수출액이 연간 1억달러 이상인 품목을 2027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7년까지 미식 관광상품 ‘K-미식벨트’를 15개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까지 연결되도록 한다.
전통 식품 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대표 ‘K푸드’ 김치의 경우 원료 공급 기반을 안정화한 자동화 공정을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주, 장류도 각각 수출상품과 소스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