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드라마 '밥이 되어라'가 흥미진진한 힐링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예정인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정우연 분)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밥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이다. 누군가에게는 건강과 힘의 원천이라면 또 다른 사람에게는 가족의 따뜻함과 안정감, 친구들 사이 유대감을 떠오르게 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밥에 대한 다양한 단상들 속 많은 드라마가 이를 주제로 다뤄왔다. 음식을 맛깔스럽게 화면에 담아내며 식욕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음식과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밥이 되어라'는 '밥'의 다양한 단면을 다루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친숙하고 소박한 백반부터 최고급 한정식까지 다채로운 우리네 밥상을 맛깔나게 비춘다. 특히 평소 한식에 관심이 많아 따로 공부했다는 정우연(영신 역)과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요리를 즐겨 한다는 재희(경수 역)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 인물들을 둘러싼 크고 작은 갈등이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영신을 중심으로 친구 정훈(권혁 분), 다정(강다현 분), 오복(조한준 분)으로 구성된 4인방의 조금씩 변해가는 우정이야기와 한정식집 '궁궐'의 안주인 숙정(김혜옥 분)과의 팽팽한 대치가 극에 긴장감을 조성한다. 고난과 역경을 맞닥뜨린 인물들 사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관계들과 미묘한 감정들이 현실감 넘치게 그려지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경수의 '밥집'에 모여 함께 저녁을 먹으며 가족만큼 끈끈한 정을 만들어간다. 이들은 밥정을 통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돼가며, 보는 이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가족으로부터 상처받은 이들이 서로에게 위로가 돼주는 스토리로 따뜻함과 훈훈함을 더한다.
이처럼 '밥이 되어라'는 다양한 밥상으로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밥집'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 또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며 큰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고 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린 세상 속 밥 한 그릇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밥이 되어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