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연예부 기자] 영화 '악인전'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의 차기작 '대외비: 권력의 탄생'(가제)이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등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크랭크인 했다.
'대외비: 권력의 탄생'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렸다.
조진웅은 극 중 대단한 빽도 족보도 없지만, 뚝심으로 20년을 버티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전해웅 역을 맡았다. '블랙머니', '공작', '독전', '아가씨' 등 매 작품마다 예측할 수 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조진웅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마지막 각오로 국회의원 총선에 베팅을 건 열정 넘치는 모습부터, 권력에 대한 욕심이 커질수록 흔들리는 모습까지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이성민은 모든 판을 뒤흔들며 베일에 감춰진 권력의 실세 권순태 역을 맡았다. 최근 '남산의 부장들', '공작' 등의 작품을 통해 선 굵은 연기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대한민국을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진정한 권력을 지닌 캐릭터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또한, 돈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조직 보스 김필도 역은 김무열이 맡았다. '악인전', '기억의 밤' 등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야누스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김무열은 이번 작품에서 야망으로 가득 찬 냉혈하고 혈기왕성한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펼친다.
이처럼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본능적이고 치열한 캐릭터들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예고하며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은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영화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진웅은 "함께 했었던 감독님, 제작진 분들과 다시 작업을 하게 돼 기쁘고 반갑다. 또 여러 작품들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 선배님과 다시 만나 뵙게 돼 영광이며,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김무열 배우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시나리오가 지니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시작부터 힘이 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성민은 "묵직하고 강렬한 매력이 있는 시나리오였다.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할 것이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무열 역시 "이원태 감독님, 그리고 함께 작업하는 선배님들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 크다.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대외비: 권력의 탄생'은 오는 2021년 개봉 예정이다.